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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4가지 흐름
함께나누는 아름다운세상
2007. 1. 18. 13:54
"코스닥시장 4가지 흐름에 주목" | |
- 대우증권 "자원개발·M&A활성화·특정인 증자참여 등 두드러져"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최대주주의 변경이 잦아지고 있다. 자원개발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정인의 증자 참여가 빈번하게 호재로 떠오르기도 한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18일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4가지 현상으로 ▲인수합병(M&A) 활성화 ▲자원 개발주에 대한 관심 ▲특정인의 증자참여 ▲낙폭 과대주의 기술적 반등으로 꼽고 그 시사점을 분석했다. ◇M&A 활성화=최근 최대주주의 변경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제조업과 IT기업들의 최대주주 변경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특히 과거에 대주주가 바뀌었던 기업들이 재매각되는 트랜드가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신 연구원은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최근 최대주주의 경영권 양도 흐름은 기업에 대한 최대주주들의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가업을 잇는 경우가 많고 내 기업이라는 소유 의식이 강했으나 자본시장의 발달과 주식시장의 상장 프리미엄 확대로 이러한 의식이 점차 퇴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머니게임장으로 변질됐던 코스닥시장이 기업을 사고파는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향후 우회상장 기업간 M&A가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자원개발주에 대한 관심=에너지 테마는 지난 2005년 풍력에서 태양열, 바이오디젤, 최근 유전 및 자원개발로 계보를 이어왔다. 코스닥 업종 대표주와 실적 호전주가 부각되지 못하면서 단기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에너지 테마에 관심이 집중돼온 것. 신 연구원은 "자원개발주는 자원개발에 따른 초기 투자비용 필요에 따라 유상증자를 수반하게 되고 향후 사업 성공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원개발주에 대한 관심이 1분기까지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위험이 높기 때문에 투자 유가증권, 부동산, 현금성 자산 등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들에 대한 선호 현상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정인의 증자 참여=최근 대기업 계열 3세나 연예인들의 증자 참여로 급등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유명세와 더불어 자금 동원력이 충분한 이들의 증자 참여는 해당기업을 알리는 홍보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유명인들의 증자 참여가 초기 투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우회상장에 참여했던 많은 연예인들이 대다수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낙폭 과대주의 기술적 반등=1월 이후 지속되는 기관 매도세와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신규 상장주와 실적 호전 종목 중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낙폭 과대로 실적대비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는 점과 올해 업황 호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점이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 연구원은 특히 이들 종목에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