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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글. 좋은글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

12월 2일 광양 중마동 오르세 레스토랑에서...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를 못했을 겁니다.

내 등에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g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