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매수능력때문에 말만으로도 웬만한 바람은 잠재울 수 있는 위력을 지닌 것이 연기금이다.
과거 지수방어를 위해 재정이나 준재정에 해당하는 돈을 마구잡이식으로 증시에 투입했다가, 증시를
살리기보다는 되레 발목이 잡힌 사례가 한 두번이 아니다.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요즘깥은 때는 수급불균형 등 증시의 기본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선 사실상 백약이 무효다.
결국, 연기금이 증시에 들어와도'돈을 벌기위해서'이지, 지수방어를 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연기금의 판단은 시장의 판단과 다르지 않다. 올해 약세장이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호기라는 인식하에 단계적인 매수전략을 펼칠 것이 자명하다.
2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학연금관리공단, 공무원연금기금 등 3대 연기금이 올해 증시에 투임할 실탄은
이들은 올 상반기까지 어려운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가능성이 높지만 하반기부터 반등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증시가 최저점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가장 큰 손은 국민연금이다.
물론, 직간접적인 방법을 통해서다.
특히, 주식보유 비중을 작년 15%에서 올해 17%까지 상향조정했으나 운용과정에서 22%까지 높일 수 있다.
기본적인 투자전략은 약세장에서 매입한 것이겠지만, 워낙 덩치가 큰 만큼 적어도 매달 평균 수천억원어치를 주식에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이미 1월 중에도 상당량의 주식을 매수햇고, 앞으로도매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연금은 올해주식투자금액은 최대 1조4천억원까지 가능하다.
신규로 3천억~4천억원어치를 더 살 수있다.
이밖에, 우체국보험적립금도 큰 손중 한 곳이다.
현재 보험적립금(20조원)의 6% 정도를주식형펀드에 가입해 놓고 있다.
보험자산증가분만큼 추가 투입이 언제라도 가능하다.
이들 연기금들이 예측하는올해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은 '전약후강'에 대체로 일치한다.
상반기 중에는고전할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에 따른 신용경색과 실물경베에 미칠 파장, 그리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럴은행의 초대형 금융사고 등여러면에서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전망이다.
특히, 연기금은 미국의 소비 둔화가 결국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코스피지수는 1,500선도 하회할
가능성도 예상하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 중에는 기업실적 부진과 절정에 도달한 서브프라임 문제로 약세장이 펼쳐지면서,증시가 실적장세속에
기간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3.4분기이후 반등을 노린 단계적 매수가 예상된니다.
특히, 당분간은 매수에 신중을 기하겟지만,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이 서는 싯점에는공격적인 매수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덩치가 크기때문에 개인투자자들처럼 입맛대로 살 수도 없는 노릇이기때문에 1600을 밑돌 경우, 단계적이지만 강력한
연기금 매수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파이낸스 01/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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