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월정(翫月亭)은 1971년에 신축된 수중누각으로 1963년 채기묵 남원군수의 재임(1962년 4월 5일~
1963년 5월 31일) 당시부터 연차계획을 세워 경내를 확장하고 주변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증설된 건물이다.
건물형태는 호두각집이라는 형식으로 형조건물이다. 호두각집은 죄인을 건물앞에 대령시키고, 돌출된 부분에
서 심문하는사람이 한껏 위엄을 보이며 일을 보는 자리 이다.
전설에 의하면 광한루는 천상의 광한전을 재현한 것이며 이 완월정은 인간이 달나라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달을 맞이
하여 달과 친해진다는 의미)달이 뜨는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전통양식의 누각으로 광한루원의 절경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완월정은 1969년 기존 호수를 확장하여 인공 방장형 호수를 축조한 후 수중누각으로 신축한 것인데 2층 누각이다.
누각의 이름은 옛날 남원성 남문의 문루(門樓)인 완월루(翫月樓)에서 따온 것이다. 동학농민동기(1894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원성의 남문인 완월루가 지금의 제일은행 네거리에 있었다.
남원성의 사대문은 향일루(동문), 망미루(서문), 공진루(북문), 완월루(남문)인데 그 중 남문의 누각인 완월루의
완월을 따서 완월정이라 했다. 전체적인 모습은 호두각형 건물인데 의정부 육조중 형조의 건물이 이러한 형태를 갖추
고 있다.
하늘에사는 옥황상제의딸 베짜는 직녀와 미천한 소몰이 견우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하여 결혼을하게 되었는데
이들의 게으름으로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 동쪽과 서쪽으로 격리되어 1년에 한번 칠월칠석날
다리도없는 은하수에서 만나도록하였다. 둘의 만남이 너무도 애닯아 이날에는 지상의까치와 까마귀가 모두 은하수로
올라가 다리를 만들어 둘을 만나게 했는데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다리를 밟고만나는 견우와 직녀의 눈물이 비를 만들
었다. 칠월칠석날이 되면 비가 오고 까마귀와 까치를 볼 수 없는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며 까치의 머리가 흰것
은 오작교가 된 까치의 머리를 견우와 직녀가 밟아 벗겨졌기 때문이라고한다. 이 같은 하늘나라 견우와 직녀의 사랑은
신분의 벽을 뛰어 넘는 이도령, 성춘향의 사랑과 흡사하다. 이러한 전설을 지상에 펼쳐놓은 것이 광한루원의 호수와
오작교다. 그래서 오작교는까마귀오(烏), 까치작(鵲), 다리교(矯)자를 쓴다.
▼ 춘향관
춘향의 일대기를 9폭의 대형화폭에 담아 춘향의 얼과 수절정신을 민족혼으로 오래 기리고자 1992년에 개관되었으며
춘향전의내용을바탕으로그시대의생활사를정리해놓은작은박물관이다.전시물로는밀랍인형,붓,벼루,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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